컨테이너 선적에 관련된 용어
이번 시간에는 컨테이너 운송에 자주 언급되는 FCL, LCL 및 CY, CFS에 대해서 그 의미 및 사용 범위 등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첫째 : FCL (Full Container Load)
무역상의 용어로 카고(화물)가(화물) 선적될 때 자주 쓰이는 용어가 FCL과 LCL입니다.
이 중 FCL은 Full Contaiiner Load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꽉 찬 컨테이너 적재’ 즉, 일반적으로 (완전한 하나의) 컨테이너로 선적할 경우를 이렇게 부릅니다.
한 바이어의 물건이 하나의 컨테이너에 실리기 때문에 한국 내륙운송, 선적, 바이어 측 운송 등 모든 과정이 해당 바이어의 컨테이너를 위한 운송 과정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운송부터 보관까지 안전/보안 측면이나 제품 관리 등 전반적인 관리 측면에서 LCL보다는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둘째 : LCL (Less than Container Load)
FCL과 더불어 자주 쓰이는 것이 이 LCL입니다.
LCL은 Less than Container Load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덜 찬 컨테이너 적재’ 즉 (한 컨테이너 수량보다 적은) 부분 화물로 선적할 때 이렇게 부릅니다.
이러한 LCL화물은 소량의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선사에서는 소량의 부분 화물을 여러 개 모아서 하나의 새로운 컨테이너, 즉 하나의 FCL을 만들어서 선적하게 됩니다.
이 경우 정체를 모르는 다른 바이어의 물건과 혼적이 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안전이나 훼손 등의 위험 노출 요소가 FCL보다 훨씬 많습니다.
또한 바이어 항에 도착 후 FCL컨테이너를 쪼개서 다시 각각의 LCL카고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시간과 비용이 발생하게 됩니다.
참고로, LCL화물의 운임은 FCL카고보다는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시즌, 선사, 컨테이너 운임에 따라서 편차가 크게 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일반적으로는 HALF 컨테이너보다 적은 수량/부피일 경우 LCL운임이 FCL보다 저렴할 수는 있지만, 반면 HALF 컨테이너 이상(또는 그에 준하는) 수량/부피라면 FCL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셋째 : CY (Container Yard)
상기 FCL, LCL화물의 분류로 인해 선적항의 화물 보관소 역시 CY와 CF로 구분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CY란 Container Yard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컨테이너 야적장'이라고 할 수 있는데, 항구에 있는 컨테이너 보관소라고 보면 됩니다.
한 바이어의 물건이 FCL로 선적될 시 CY로 가서 배에 선적되고, 바이어의 측면에서도 CY로 옮겨지면 컨테이너 상태인 채로 바이어가 인수하면 됩니다.
넷째 : CFS (Container Freight Station)
FCL 화물을 위해서 CY가 있다면, 반면 LCL화물을 위해서는 CFS가 있습니다.
CFS는 Container Freight Station의 약자로서, 직역하면 '컨테이너 화물 보관소' 정도로 해석할 수 있는데, 컨테이너 적재를 위한 소량 화물을 화물인 그 상태로 두는 보관소 쯤으로 보시면 됩니다.
즉, LCL카고 개별 물건이 묶여서 하나의 FCL로 만들기 위하 장소이며 하역, 보관, 포장 등에 비용이 별도의 발송하게 됩니다.
다섯째 : 내륙운송
화물의 출고지(공장 또는 제품의 생산지 또는 보관창고)에서 선적항까지 운반하는 것을 내륙운송이라고 합니다.
이 때, FCL카고는 일반적으로 운송사에서 컨테이너 보관 항구(가령 부산항)에서 컨테이너를 차량에 실어서 공장으로 왔다가 해당 컨테이너에 물건을 적재하면 다시 그 컨테이너를 부산항의 CY로 운송합니다.
따라서 FCL의 경우 운송료는 LCL보다 상대적으로 비싸고, 컨테이너용 특수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보통 전문 운송사에서 핸들링합니다.
반면, LCL카고는 소량의 부분 화물이 CFS로 운반되기 때문에 화물의 출고지 인근의 개별 용차 (보통 '합바차'라고 부르는 혼적용 차량)이 와서 상차하고, 보통 여러 출고지의 물건을 하나의 차량에 혼적하여 선적항의 CFS까지 한번에 갑니다.
다음 시간에는 컨테이너 선적에 필요한 CBM에 대해서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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